흑흑흑... 세상은 너무 불공평해. 내 얼굴은 어쩜 이렇게 울상이지? 거울아~ 거울아~ 대답 좀 해줘. 이세상에서 나보다 더 못생긴 여자가 있을까? 휴~ 있을 리가 없지.
만약에 내 얼굴이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봐 줄만 했더라면 이런 마음의 병에 걸리지 않았을 텐데. 조금 있으면 축제가 시작되고 가게도 열어야 하고, 어쩌면 좋지? 시간이 되면 나를 좀 도와 주지 않을래?
Accept
정말? 너무 고마워.. 그게 말이야.. 저 멀리 오르비스에 2012012라는 상당한 미인이 살고 있대. 그런데 사실.. 내가 다른 사람한테 들은 소문에 의하면 말이야. 그녀는 그렇게 미인은 아니래. 원래는 그저 그런 얼굴인데 화장발이라는 거야. 누구도 그녀의 맨 얼굴을 본 사람이 없대.
그래서 말인데.. 네가 오르비스의 2012012를 만나서 그 비결을 알아봐 주었으면 해. 내 부탁 들어 줄 수 있지?
Decline
음.. 도와줄 수 없다고? 그래 맞아. 나같이 못생긴 여자가 예뻐질 방법이 어딨다고 내가 너한테 그런 어려운 부탁을 하다니. 흑흑…
Main dialogue
무슨 일이세요? 제게 무슨 볼일이라도 있는 건가요? 뭐라고요? 나에 관한 이상한 소문을 들었다고요? 아니, 제가 사실은 못생겼다고요? 화장발이라고요? 아아아아악! 뭐에요!! 그런 소문을 퍼트린 사람이 누구에요? (부들부들~)
Accept
흠.. 좋아요.. 누구 짓인지 알만하군요.. 그 박사가 확실해요! 그런 소문을 퍼뜨린 박사에게 복수를 해야겠어요. 그 박사를 어떻게 한다... 잠시 후에 제게 다시 말을 걸어주세요. 그 박사를 골탕 먹일 방법을 좀 생각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