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로구나. 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기뻐. 아.. 왜 이렇게 풀이 죽어있냐고? 얼마 안 있으면 마을에서 파티가 열리는데 입고 갈 옷이 없어. 내 옷 좀 봐.. 진흙투성이에 더럽혀진 이런 옷을 입고 어떻게 밖에 나설 수 있겠어.. 나도 전에 혼자 새 드레스를 만들어 보려고 노력해 봤는데, 잘 안 되더라고..
미안해. 내가 용기를 갖도록 네가 그렇게나 많이 힘써주었는데.. 마지막까지 너를 실망 시키는구나… 그래서 말인데 네게 한가지 더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 내게 파티에 입고 갈 멋진 옷과 구두를 좀 구해다 줄 수 있겠니?
Accept
정말? 이번에도 날 도와주기로 한 거야? 너무 고마워... 그렇다면 너 멋진 드레스와 예쁜 구두를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
장로님인 9250014의 부인의 바느질 솜씨가 보통이 아니래. 그렇지만 최근에는 다른 취미가 생기셨는지 마을사람들이 옷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하면 좀처럼 승락 해 주시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그래도 네가 가서 부탁하면 들어주실 거야. 그럼 9250014님께 가서 꼭 내 파티복과 파티용 유리구두를 구해와 줘.
Decline
아.. 그래.. 내가 너한테 너무 많은 부탁을 했지.. 하지만 나도 꼭 파티에 가고 싶어.
Main dialogue
안녕, 우리 부인에게 무슨 볼일이 있다고? 아.. 파티복 재단 때문에 그러는군. 그런데 우리 부인이 좀처럼 밖에 나오지 않으려고 해서 말이야.. 전처럼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갱년기라 우울증이 왔나..
하여튼, 전에도 여러 명이 와서 옷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모두 다 거절했다네..
Accept
그래도 친구를 위해 부탁을 하러 왔으니, 특별히 부인에게 부탁해 보겠네. 그럼 내가 부인을 설득 해 볼 테니 잠시 후에 말을 걸어보게.